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호기심, 세모입니다.
오늘은 우주에서의 삶과 그곳에서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이야기들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우주비행사들의 일상은 지구와는 사뭇 다른 환경에서 진행되며, 때로는 계획에 없던 사건들로 인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의 이야기는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두 사람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단기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으나, 예기치 못한 사정으로 장기 체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이 어떤 일상을 보내고, 어떻게 새로운 임무를 준비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거의 7개월 전, 우주비행사 수니 윌리엄스와 부치 윌모어는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하며 지구를 떠났습니다. 그들은 보잉의 스타라이너 우주선의 첫 승무원 비행 시험을 지휘하기 위해 떠난 것이었으며, 최소한의 개인 물품만 챙긴 상태였습니다. 당시 그들은 약 일주일 내로 지구로 귀환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두 사람은 예상과 달리 계속해서 ISS에 머무르게 됩니다. NASA는 이들이 최소 2025년 초까지 ISS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스타라이너 캡슐 문제로 인해 NASA가 두 비행사를 SpaceX의 크루 드래곤 캡슐로 귀환시키는 계획을 수정했기 때문입니다.
장기 체류 계획과 새로운 역할
현재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ISS의 정규 승무원이 아닌 임시 체류자입니다. ISS의 정규 승무원은 익스페디션 71 팀으로, 이들은 ISS의 일상적인 작업과 실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두 비행사 역시 기존 승무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유지보수 작업, 과학 실험, 하드웨어 점검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NASA는 윌리엄스와 윌모어가 2023년 9월에 시작된 SpaceX 크루-9 임무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루-9 임무는 ISS 탐사 인력을 보충하기 위한 정기 비행으로,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이 임무를 통해 정규 탐사 승무원으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그들은 우주 유영(EVA), 실험실 유지보수, 과학 실험 등의 전형적인 승무원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훈련과 적응
NASA는 두 비행사가 ISS에서의 장기 체류를 준비하기 위해 충분한 훈련을 받았다고 강조했는데요. 국제우주정거장 프로그램 매니저인 다나 바이겔은 이들이 우주 유영, 로봇 공학, 과학 실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신 기술을 익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긴급 상황에 대비한 추가 자원 및 물자 배치 계획에 따라 ISS 체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크루-9 임무가 시작되면, 이들은 새로운 동료들과 함께 ISS에서 약 5~6개월 동안 머물며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는 이미 ISS에서 보낸 7개월을 포함해, 총 약11개월에 가까운 우주 체류 기간을 의미합니다.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이미 ISS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유지보수 작업, 실험 장비 점검, 화물 정리, 스타라이너 점검 등을 수행하며, ISS의 일상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윌모어는 새로운 에어록 구성 작업에 참여했으며, 이는 위성 배치 및 실험 장비 설치를 위한 새로운 통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두 비행사는 극미중력 환경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흥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NASA는 이들이 우주 올림픽을 모방한 장면을 촬영하여 대중과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운동이 극미중력 상태에서 근육과 골밀도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윌리엄스의 독특한 업적
수니 윌리엄스는 이미 우주에서의 독특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12년, 그녀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한 최초의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고정된 자전거와 역도 기계를 활용해 수영과 사이클링을 시뮬레이션했고, 러닝머신에서 달리기를 완주했습니다. 또한, 2007년에는 우주에서 보스턴 마라톤을 달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그녀의 업적은 우주에서의 생활이 얼마나 다채로울 수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우주비행사들이 ISS에서 장기 체류를 하게 되는 경우는 드문 일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NASA의 프랭크 루비오는 6개월 예정이었던 체류 기간이 캡슐 문제로 인해 371일로 연장되며 미국의 최장 체류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윌리엄스와 윌모어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였으며, 이들의 체류 연장은 ISS 자원의 효율적 사용과 승무원 교대 계획 조정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스타라이너 우주선의 짐 적재 제한으로 인해 윌리엄스와 윌모어는 개인 물품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9월 30일 이들을 데려올 추가 2인의 우주비행사가 ISS에 도착하였고, 내년 2월 말 귀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윌리엄스와 윌모어의 장기 체류는 우주 탐사와 임무 조정의 복잡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처럼 우주에서의 생활과 과학 연구는 끊임없이 도전과 놀라움을 제공하며, 우리는 이를 통해 더 넓은 우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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